일간사유思惟

가을저녁(秋夕)

Heewon Eom 2022. 9. 12. 14:16

정오의 커피 세 잔.
마일스 데이비스의 kind of blue.
김승일의 에듀케이션.

우(右)에 앉은 하얀 내 강아지.
왼쪽(左)을 기울이는 창의 햇살.

불려버린 바닥.
늘어난 나무.

끝에는 한 잔의 찬 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