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사유思惟
두통과 연인
Heewon Eom
2022. 9. 12. 14:20
감당할 수 없다고 헤어짐을 당하다니요. 오오 나는 그런 사람. 무거운지도요. 버거운 마음은 저기 해지는 수평에 걸리는 지요. 연인은 나를 버겁다 한다. 감당할 수 없는 티끌만큼의 각질. 귀를 때리는 재즈 피아노. 아픕니까.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편두통. 벗어나려면 에드빌 몇 알 가지고는 안 되더이다. 더 센 약은 모릅니다요. 담배를 피우는 걸 언제 알았나요. 어제고 오늘이고 같은 모양으로 흘러갑니다. 쉽지 않지요. 가을 해는 따뜻한데 춥기도 하고. 이렇게 흘러가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