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사유思惟
어느 여자의 귀갓길
Heewon Eom
2022. 9. 13. 16:40
오후 4시경.
벌써 잠든 시간과 깬 시간의 비례는 깨어졌다.
하-아아아아암.
하품을 하고
불 꺼진 상영관의
여자 배에서는
꼬르륵하는 소리가 난다.
거참 매너가 없으시네!
명작을 관람하기에 너는 너무 가벼워.
가벼운 그녀는 아랑곳 않고
한 자리에 머물다
집에 가는 길에 덜컥
은행을 밟았다.
정녕 가벼운가?
더럽게 운수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