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쉬고, 고르고, 다시 고르고, 쉬어내고나에게 집중할 것포커스는 나여야만 할 것현실과 하루만 존재할 것
hate being loud by myself
시간은 정말 잘도 흐르는구나.
또 한없이 무기력해진다. 뭐랄까 살아내는 데에는 익숙해져 어려움이 없지만, 모든 것이 엉망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내가 그걸 잡을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자괴감으로 나는 침잠하는 것밖에는 할 수 있지 않은 기분. 손가락을 상실하고 단지 걸어갈 뿐인 기분.야속하게도 바람은 좋다. 적당히 선선한 날과 인파가 적어 여유로운 월요일. 모든 것이 버겁게 느껴진다.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로 그저 살아낼 뿐인데, 정말 잘하고 있는 걸까? 틀리게 살고 있다면 나는 그걸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 할까? 앞으로 바로 잡을 수 있을까 내가? 그런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나약하고 무기력한 생각이지만, 뭐랄까 어깨를 짓누르는 무게를 이겨낼 방도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위로를 받고 싶은 걸지도?뭘 알아 뭘 알겠어정말 또렷하게 현상을 보고 싶은데 내가뭘 알아 뭘 알 수 있겠어진심은 어디 있냐는 어리석은 물음은더 이상 반복하지 않는다 나는아니까 내가뭐가 맞는지 뭐가 아니라는 느낌이 드는지그렇지만 그 위에 미약한 감정만이 남아서오전 내 숨겨둔 속의 하수구 냄새나는 그것을끄집어내어 굳이 굳이상관없는 자에게 덮으려 하는 것이다나는 알지만이것이 아주 미약한 자만이 저지르는—그리고 나도 그랬듯이파렴치한 일이라는 걸그래도 나는 그냥오늘은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그냥 그런 이유로위로를 받고 싶은 걸지도?누구보다 잘 알고 잘 모른다.사실 가장 잘 안다. 나를 나는.개중에서 가장 진짜 같은 것을 취하려고 하는 것이며개중에서 가장 진짜 같지 않은 것을 버릴 비겁한 용기가있을 뿐 걍그게 정말 걍..
오늘내 쌓인 과오를 정말 씻으려고 세수를 하는데. 막혀버린 하수구멍처럼 어제와 그제 쌓은 오물이 여전히 둥둥. 나는 그것을 영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도 오늘날에는 끔찍하다는 인식을 받아 솔질을 정말 박박 했는데.오랜 외출을 마치고 그것이 남긴 옅은 찌꺼기가.그것을 정말 활기차게 없애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은 오물을 남기지 않고 싶었다.내 이에 남은 그것을 박박 닦지 않을 수는 없어서 어쨌든 내 이에 솔질을 하다가, 이것을 다른 구멍에 뱉을까도 하다가. 이내 나는 그것이 남길 내 잠옷에의 흔적을 걱정하며 오늘의 오물을 다시 그곳에 남긴다.오늘을 씻고 싶다는 욕구와 어제의 오물을 멸망시키고 싶다는 이성의 충돌. 나는 그것을 이겨낼 방도가 딱히 없어서… 마침내에는 다시 오늘의 이물과 어제의 그것이 한데..
나밖에 없다.미련하게 이미 결과를 아는 행위를 반복하는 것도.이미 고리에 고리로 묶인 관계 속에서의 나를 자발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요즈음은 나아가는 나에 도취해 살아가고 있다. 그게 너무 매력이 깊어서, 그러니까 나 자신에 대해 정말 어쩌면 난생 처음으로 어떠한 의심없이 깔끔하게 상쾌해서, 그렇게 그 기분에 취한 채 살고 있다.이에 오기까지 과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수없이 걷던 북악산 길이 있었지. 정말 많은 음악을 들었고, 5년 전에 샀던 나이키 니트 러닝화 하나 돌려 신으면서. 많이 울고, 너를 생각하고, 그 와중에 다른 이들도 생각하고. 죽어버린 나의 강아지도 생각하고. 또 그 와중에 아프지 않은 것은 없지만 그렇게 아픈 것만은 아니다, 나의 신조도 생각하고. 많은 사람과 생각과 기억이 오간 그..
너를 그리워하다 마음에 먼지가 쌓인다.
Rest deeplyNeed rest. Need breaks to think all of these.To clean these up, make im sure these things ok, and note this unnecessary and dirty things and finally make all things up.Just want to hear music makes me think of nothing. Nothing, that is most necessary word to me now. Not, thing, how beautiful it is. Just want to everything back from nowhere i go, nothing i know, to whole special innoce..
지금이야 무릇 눈이 많이 와 학교를 못 온다거나, 시위를 하느라 버스가 다니지 못한다거나 하는 것을 경험으로 이해하지만, 나에게도 문명에 대한 완전한 믿음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세상이 늘 반듯하고 깨끗하며, 자연 때문에 어딘갈 오고 가지 못하는, 혹은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완전히 정돈되고 바른 인간들이 사는 세상이라고, 그러니까 바르다는 생각할 틈도 없이 그것을 기본값이라 여기며 살았다. 살아보니 문명은 생각보다 쉽게 깨지고, 비상식적인 일은 언제건 어디서건 일어날 수 있고, 고통받는 일을 믿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깨어가고 있다. 스스로가 갖고 있던 완전한 믿음을. 나는 사회나 인간에 대해 이제 덜 충격을 받는다. 어떤 비인간적 행위도 일어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