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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안녕하세요.
요즘 '사랑' 에 대해 고민입니다.
잘 어울리는 사람.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이제 저를 받아주고 부모님처럼 보살펴 줄수 있는 사람을 찾는 것은 아닙니다.
전 이제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지 않고
사람들 만나고, 공부를 하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고, 나를 사랑하고 챙기는 것 등 어느 정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게 호감을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자상한 모습에 ㅡ 제가 아주 받고 싶던 모습이고, 전 사랑에서도 받고 싶던 거라 ㅡ 호감이 조금 생겼었지만
다른 면들 때문에 멀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저를 사랑하면서 꼭 자상해야 한다 이런게 좀 사라진 것 같기도 하고요.
안정적이고 서로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랑이 하고 싶어요. 의존적이고 지배적이거나 집착하거나 이기적인 사랑 말구요.
상담선생님께서는 그러려면 사람 보는 안목을 좀 키워야할 필요가 있겠지요. 여러 사람 만나보면서요 하셨지요.
부모님과 비슷한 사람이나 부모님처럼 지켜줄 사람이나 저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는 것... 책에 보니 대부분 그런 식이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표현을 못 하겠지만, 여기에 대해서 답을 주실 수 있을까요...? 제가 너무 완벽한 사람을 찾는 건지, 아니면 아직 제게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해 조급해진건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사람끼리의 만남은 유유상종이라 같은 수준의 사람끼리 만나게 됩니다
나와 전혀 맞지 않는 사람은 만날 수 없는 거죠 그런 사람은 억지로 만나도 끌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와 잘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나와 같은 수준의 사람을 만나게 되니까요
의식으로 결정을 하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서로가 맞는 사람을 끌어당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면 상대방도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습니다
나 자신을 아는만큼 상대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 자신이 외롭거나 불행하다면 상대방도 그런 사람을 끌어당기게 됩니다
그러면 둘이 만나면 당연히 불행하게 됩니다 이게 정상적인 것입니다
반대로 내가 행복하다면 당연히 행복한 사람에게 끌립니다
그러니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은 전적으로 내게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잘맞는 사람이라기 보다는 행복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내 마음이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하냐에
달려있습니다 내가 행복하다면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을 바로 알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일부러 불행한 사람을 선택하지는 않는 이상 나와 잘맞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거죠
문제는 내가 누군지 혹은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을 만남으로써 자신을 조금씩 알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우선은 끌리는 사람을 만나서 자신을 알아가야 합니다
그런의미에서 보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행복은 전적으로 나에게 달렸으므로 나만 행복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나와 나의 관계가 좋아야 합니다 자신을 사랑해야한다는 거죠
그리고 나와 나의 관계가 곧 나와 타인의 관계가 됩니다 그러니 문제가 없습니다
완벽한 사람을 찾는다는 것은 자신이 완벽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니 불가능하죠
현실에서 바람직한 사랑은 없습니다 사랑은 사람을 만나서 서로가 죽을 때까지 배워나가야 합니다
내가 나 자신을 완전하게 사랑할 수 있다면 세상의 어떤 사람도 만나서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최대한 나에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선택해서 교류를 해보아야 합니다
사람을 선택할 때는 좌뇌와 우뇌를 같이 사용하면 전체적으로 더 잘볼 수 있습니다
좌뇌로는 우선은 드러난 정보를 가지고 판단을 합니다 직업, 재산, 외모, 학력, 취미.....
이런 것만으로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장담을 못합니다 그래서 우뇌로 보완을 합니다
우뇌로는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감정, 느낌, 직관을 사용하여 자세히 온몸으로 바라보고 느껴봅니다
그래서 숙고한 후 선택하면 만남을 가지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겁니다
그러면 만남을 지속하면서 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건지 단절할 건지 결정이 나겠지요
많은 사람이 있어도 내가 끌리는 사람은 바로 알아봅니다
나와 같은 높거나 낮은 사랑 주파수를 지닌 사람이죠
그래서 나의 사랑 주파수만 올리면 만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