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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귀찮을 자유를 주는 것.

그것이 나의 연휴에 마땅한 덕입니다. 

그런 하루를 마치는 이 타이밍에 조금의 죄책감도 허용치 않는 것,

그것이 마땅한 쉼의 도덕입니다.

 

엄청나게 빈둥 댈 기회를 주며 나는 오늘 펜이나 키보드를 한 번도 건드리지 않고 침대로

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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