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remember when it hurts.Every pieces of moments I called you, only even inside my hearts or outside of line.I remember your voice.That every breathes of your sigh.even it is in the real life or in dreams.(that I only notice, you do not even have)I saw your articles.Saying that we are lined each other inside of land, soil, and this beautiful but tragidic palace.I remeber my face.Talking to you w..
기침이 깊다.책장은 네 역할을 다 하고 있나 그저 존재하기만 하지는 않나 그렇다면 너는 잠시 무존재였던 것인가 존재는 존재하기만 한다면 무존재나 다름없으니아침 기상을 일생의 과제라 상정한 채 몇 달을 보내지는 않았나 그것들이 너에게 너의 뇌에 너의 팔과 다리에 그리고 가슴에 어떤 의미를 모양을 가져다 두었나 교회에서 기침이 안 멈춘다.나는 찬양하기를 좋아한다 신나지도 않고 가사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이번 주일 나는 정말 진심이었네 바보 같은 진심은 언제든 제일 예쁜 것 같다벽보가 떼어져 간다 손수 하나하나 붙인 그날이 가물한데 그렇다면 너도 이렇게 죽어가도 되는 것인가 그 명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다 내가 너를 만든 어미인 내가 너의 죽음에 정당성을 베케트가 이제야 의미가 있다.수 년도 더 된 이 책은..
시간이 흐른다. 꿈을 오래 꿨던 것 같다. 정신이 어디에 있는지 몰랐던 때가 엊그제 같다. 나는 벌써 땀을 흘리고 있다. 눈 뜨니 이곳이다. 늘 어떠한 변화 앞에선 짧게 아주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늘 그렇게 다음 단계를 살아왔다. 간헐적이고 굵은 시련들. 산책을 했다. 등에 아무것도 매지 않았지만 보따리를 지고 걷는 이 기분은 간만에 느꼈다. 혼란스러움이 좋았다, 정말 아주 오래간만에. 요즘은 들떠서 고민이었다. 쉽게 들떠있으면 이틀 뒤의 침전은 필히 따라오는 것이라 그렇다. 두렵다. 오늘은 적군의 공격을 이미 예견하고 있는 사람과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에 대해 생각했다. 뒤에서 미사일이 날아올 것만 같지만 아직 오지 않았기에 늘 그렇듯 걷는 사람과 미사일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 결괏값은 같다고 해도..
경쾌한 시간 사이에서. 늘 요즘날만 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찌 되었건 겨우내 느꼈던 눅눅한 감정은 여전히 침대에 머물러 있으나 몸을 일으키면 싹 달아난다. 아마도 날씨의 힘이다. 나는 순간순간 들뜬다. 삶에 너무 들떠 있을 때면 일종의 누르기 행위를 하게 되는데, 대개의 경우 과거에 듣던 음악을 듣거나 혼자 시네마에 간다거나 하며 수행된다. 무언가를 순수하게 대하는 방법을 잊었나. 현재가 그다지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걸 안다. 늘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지속될 것 같은 젊음은 머지않아 타들어 갈 것을 안다. 다만 생각하지 않으며 즐길 수는 없는 법이라 골머리 아프다. 지나친 성찰은 성장의 저해를, 단순한 유희는 삶의 낭비일 뿐이다, 아마도. 영화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것 같지 않다...
지나친 부조화. 귀에는 어찌 되었건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경쾌한 음악이 들린다. 그리고는 진지하기 그지없는,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이를테면 감성적이라고 할 만한 책을 읽는다. 내 옆의 무리는 소음을 계속하여 생산해 내고. 내 위장은 아직 어젯밤의 알코올을 기억한다. 복잡다사한 마음과는 달리 옷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깨끗한 용모, 나는 그것을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을 은근히 신경에 두면서, 계속하여 다른 것들을 몇 초 단위로 생각한다. 나는 하나의 책과 하나의 대화에 영원히 집중할 수 없을 것이다. 초 단위로 넘어가는 생각들 중에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 따위의 것도 4시간 단위 공연의 인터미션처럼 반복된다. 둥둥 떠다니는 것들을 잡기에는 손이 부족하다. 영원한 외로움. *그는 외로움..
법대 삼 년 동안의 교과서가 모두 폐기되었다고 한다. 정신없는 겨울을 나다 보니 누구는 입학을 하고 누구는 새로운 일을 잡기도 하는 때가 된 것이다. 나에게는 작년 초겨울의 기말고사, 여전히 손 끝에 남아있다. 공백이 사치일 만큼 모든 일이 한 번에 진행되었고, 나는 늘 그래왔듯 그저 따랐다.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 늘 순리라 생각하는 천성 탓. 나는 이런 날 좋아한다. 2월까지 난 뒤 어느 새에는 3월 초가 되어서 잊었던 내 사물함이 떠올랐다. 정말 문득, 영혼 없는 점심을 먹고 난 뒤. 지지난 학기부터 쓰던 형법총론, 행정법, 각론, 수많은 프린트들... 나는 처음으로 작년 우등상을 받았다. 졸업 때라 기분만 좋은 일 등이었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많은 일이 내 운명에 들어왔..
속이고 미워하고 속 좁게 굴고 있다. 가면 같은 얼굴을 하고서는 이것저것 재고 따지지 않는 것이 없다. 악착같고 냄새나는 거짓의 세상 속에서 너무도 빠르게 굴러가는 세상 속에서 와중에 더럽게 순응해가는 자신을 지켜보면서 혼란이 가중된다. 사춘기 같은 생각과 자기의심은 신물난다. 인생에서 사라져버린 줄 알았건만 천성의 절대성은 날 오늘도 슬프게 만든다. 더러워진 스스로를 인정하면 될 터이지만 정녕 그럴 수가 없다. 나는 얼굴과 마음이 다른 모양을 한 인간이다. 그 부조화가 안면의 경련을 자아내고 삼자가 볼 그 모습이 혐오스럽다. 순결해지고 싶다. 아무것도 모르고 싶다. 대낮에 소파에 앉아 고급스런 책만을 읽으며 영혼을 자위하고 싶다. 마음의 안정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내일이 또 오고있어 잠에 들 수가 없다.